누가 우리집 계단가에 새끼냥이를 버리고 간거 같아요..

아... 아침에 애들 밥챙겨주려는
시끄럽게 우는 아기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계단가를 내려다 보니
보이지는 않고 소리만 나서 내려가 보았답니다.
예전 새침이와 점냥이가 살때 만들어준 스티로폼 집 사이로
노랑이 하나가 휙 지나가는데
언뜻 봐도 너무 작은 아이였어요.
잡으려고 하니 벽사이 틈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아서..
출근준비 때문에 그냥 올수 밖에 없었는데...

혹시나 새끼냥이가 벽속에서 죽으면 어쩌나..
살 운명이면 기어 나오겠지.. 내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근데 신랑이 좀전에 새끼고양이 우는 소리 너무 크게 난다고
계단가에 가서 새끼냥이를 주어올렸어요.

바로 이 꼬망이랍니다. ㅜ.ㅜ
아직 너무 어린냥이인데 우리 계단가에 스스로 올라오긴 힘들어 보이고.
신랑말대로 누군가 새끼 고양이 불쌍해서 버리고 간거 같은데...

신랑이 불쌍해서 차에 치일까봐, 아니면 베트콩등 다른 냥이들한테 해꼬지 당할까봐
(계단 길냥이 식당에 오는 손님들이 많으므로)
올려다 놓긴 했는데 키우는건 절대 안된다고 해요.. 저도 감당이 안되고..

마음착한 흰순이가 예민하게 구네요..

아아.. 어쩌면 좋죠.

누가 새끼냥이를 우리집 계단에 버리고 간걸까요.
아님 엄마냥이가 떨어뜨렸나..

손님들중 출산한 냥이는 아수라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어떡해요.. 울고싶어라.

댓글 6

  • 솔잎

    나왔다 들어갔다 막 하는데 발톱이 무지 날카로운가 봐요.
    조금 시간을 두고 유인해 봐야겠어요..

  • 나샘

    먹을 거랑 물 같은 거 앞에 두면 나오지 않을까요? 겁을 많이 먹었나 보네요.

  • 초롱

    구석에 숨어서 나오질 않네요. 어떻게 잡아야할런지...

  • 볼수록중독

    짠해라~~. 어째요.....

  • 스릉흔다

    새끼냥이가 혼자 올라올 계단가가 아닌데 누가 버리고 간건지 모르겠어요...

  • 마호

    에그.....ㅠㅠ 가슴이 찢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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