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있으면 다른남편 같아요

결혼 6년차. 5살 딸아이가족입니다.
요즘 캠핑유행으로 우리도 대열에 서게되었죠.
3주전에 셋이서 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딸아이와 잘놀아주는 아빠기에 노는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났지요.
그래서 3주뒤 다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번엔 신랑친구가족과 함께~
이친구는 저도 친한...가장 절친입니다.
자주 />자주 어울렸기에 와이프되는 언니랑도 잘맞구요~
그런데 문제는 두남자의 술!
술을 너무 좋아하는터라 캠핑을 가기전 몇번을 말했죠.
이번 여행은 아이들과함께라는 컨셉이라고.
술판이 우선시되면...짐쌀거라고.
드디에 캠핑날.
몰래들고온 소주10병에...불안한 기운이..
오후까진 분위기좋았는데 저녁먹고 8시쯤되니...
두남자의 얼굴은 만취상태.
두여자들은 이리저리 아이들따라다니느라 잘못봤더니..
이미 8병을 마셨더라구요.
다른텐트에서는 이제서 모닥불피워놓고,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한창인데...우린 9시부터 깜깜..
아이들을 재우고, 남편들은 술이떡되어자고, 결국 여자둘이서 하소연만 수다로 떨었네요.
별거아닌 일박을 3주간 들뜬기분으로 준비해온 내모습이 어찌나 한심하고 화가나던지...
결국 아침에 밥먹다 눈물바람..
두남자들은 반성한다며 기죽어있었지만...냉랭한 분위기로 짐싸 내려왔답니다.

두남자..
부러울만한 우정입니다.
현재 같이 일을하고있는데...서로 위해주고 맘써주고.ㅇ.ㅇ
저도 그친구오빠네와 어울리는거 좋습니다.
그런데 술은 너무 싫네요.
왜 술을 저모양으로 배웠는지...한번마시면 죽자입니다.
우리끼리있으면 아이와 잘놀아주는 자상한 아빠이자 남편인데...그친구와있으면 달라지니...
저는 어떤게 남편의 모습인지 모르겠네요.
친구와 헤어져야만 해결이날일인지...속상하네요.

댓글 3

  • 월향

    8병은 좀 과한거 같아요..진지하게 한번 말씀해보시고요~~
    저희 형부가 약간 그런데.. 어느날 조카가 울면서 아빠 술안마시면 안돼?
    이래서 거의 끊다시피 했다는;;;

  • 슬아라

    술은..적당히가 진린데..참 그걸 지키는 사람이 많이 없죠....

  • 매력돋는 유진님

    세상에서 술이 사라져버렸음 좋겠어여
    술마시면 사고치고 몸버리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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