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저녁을 먹고 같이 쇼파에 누워서 티비보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신랑이 대답이 없는거예요.보니깐 또 잠이든거ㅡㅡ
신랑 출근시간이 이른 편이라 늘 새벽 5시반이 되기 전에 일어나야하거든요.
좀 자게하다가 데리고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건딜지 않고 냅두고 있었는데 뭔가 불편한지 자면서 짜증같을 걸 내더라구요.
그래서 자는 모습을 보니 어딘가 불편해보이더라구요.
쇼파에서 자고 일어남 목도 아프고 허리도 불편하니 깨워야겠다싶어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일찍일어나야하는데 편하게 자라고 침대에서 자라고 했죠.
보통때같으면 한 마디에 잘 일어나서 방으로 가는데,
어젯밤에 잠결인지는 몰라도 계속 짜증을 부리고 횡설수설하고
성질 아닌 성질을 부리더라구요.
어디가 불편하냐고, 나랑같이 방에 들어가서 자자~하고 달래도 계속 짜증을 부리더라구요.ㅡㅡ^
그리곤 갑자기 방에 들어가 잔다!이러면서 일어날려기에
제가 일어나면서 조용히 얘기했죠.
방엔 내가 갈께.당신은 여기서 자고싶은 만큼 자..
임신 6주차라 쇼파에서 신랑이랑 같이 누워있는게 불편한데
신랑이 좋아라하니 좁은 쇼파에서 비집고 누워있는건데,
신랑이란 분은 5분 안고 있더니 드르렁..ㅡㅡ;
방에 와서 한 10여분있다 조용해서 보니 쇼파랑 한 몸이 되었더라구요.아예 잘려는지 티비도 끄고ㅎ
그래서 전 불도 꺼주고 들어왔더랬죠ㅎ
한 1시간이 흘렀을까,폰으로 인터넷하고 있는데
스르륵 문을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안을려는거 획 하니 뿌리치고 대꾸도 않하고 잠들고
새벽에 출근시키면서도 눈도 안마주치고 대꾸도 않했어요ㅎㅎ
그리곤 저녁이 되서 퇴근하고 오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들어오지는 않고 손만 쑥 내밀더라구요.
보니깐 저 아일ㅎㅎ
사과라며 받아달라고ㅎㅎㅎ
보니깐 두 손이 너무너무 차가운게, 시뻘겋게 되도록 돌돌 굴리며 다듬으며 만들고 온거예요ㅎ
요즘 입덧때문이 고생중인데 오늘 하루는 더 울쩍했거든요.
헌데 신랑의 애교덕분에 그야말로 눈 녹 듯 사라져버렸답니다ㅎ
정말 귀여운 사과죠?^o^
사과를 건넨 신랑ㅎㅎ
단순드립 2014.04.23 댓글 9
Emily
아 정말 ㅎㅎ 달달 *-_-* ㅎ 왕 부러운 결혼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ㅎㅎ
빈길
이런 달달한거 넘 좋아용 ㅎㅎ
회전력
최고 ㅎㅎ 안받아줄수가 없네요 ㅎㅎㅎ
겨울
요런 센스쟁이!신랑분이 참 지혜로우시네융♡
블1랙캣
신랑 짱????
비치
신랑분 센스쟁이시네요
귀여우세요
월향
앙..먹고 싶어요..ㅋ
푸른잎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과네요~^^♡
초월
앗 정말 귀여우세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