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참 고맙네요ㅠㅠ

이쁜 아기 낳은지 74일 되었네요.
남편 모스크바로 발령 받아 1년 반째 거주중이라 임신기간 내내 한국과 모스크바를 오갔어요..

입덧 심하게 할때도 먹고싶은 한국음식 못사줘 미안하다고 입 버릇처럼 말하고 임신 내내 집안일 도 맡아하고 회식이고 모임이고 임신기간 내 한번도 안나가고 6시칼퇴근해서 저랑 같이 저녁먹고 산책하고 주말에는 음악회나 발레 꼭 보러가던 막?〈?남편이었어요.

아기낳으러 한국왔을때도 휴가 1주일 내서 조리원에서 수발다들어주고.. 모스크바로 먼저 돌아가는날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라며 통장에 돈 잔뜩 넣어주고 몸조리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자기가 더 잘하겠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던 남편ㅠ

조리원 끝나고 친정서 몸조리하며 밤수유가 힘들다고 하니 밤 도우미 부르라며 못도와줘서 정말미안하다고 또 연신 마음 불편해하고..

한국에서 아기 낳고 두달 몸조리 하고 얼마전에 다시 아기랑 모스크바 왔는데 모든 집안일 도맡아 하고 밤에도 아기를 남편이 델구 자네요..아기울면 데려와 수유하고 끝나면 아기안고 다시 방에 데려가 본인이 재우고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하니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줬는데 지금이라도 쉬라고 자기는 하나도 안힘들다고 웃어주네요ㅠ 음식도 하지말라고 한식당에서 음식 사다가 점심먹을거 다 챙겨주고 출근하고 칼퇴근해서 애기 봐주며 하루종일 고생했다고 쉬라고 안아주는 남편 덕에 참 많이 행복하네요^^

저도 지금보다 더 남편한테 잘 하고 기쁜 맘으로 육아해야겠어요!

댓글 10

  • BabySue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완전 부럽습니다.

  • 루다

    감사합니다^^

  • 재넘이

    최~~고네요. 복이 많으세요.

  • 봄여울

    네,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고마워요^^

  • 세이

    이런남편도있군요

  • 겨울바람

    네~ 남편한테 너무 고마워요^^

  • 해지개

    네, 감사합니다^^

  • 곰돌츼

    남편님 너무 자상하시네요. 세가족 행복하세요^^

  • 이슬비

    네,한국에 있을때 매일 사진찍어 보내줬어요^^정말 하루가 다르더라구요~

  • 황소눈

    애기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빨리 자란다면서요 ㅎ
    애기 너무너무 보고싶을테니 사진 많이 찍어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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