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 우울해요

결혼한지 이제 두달됐어요~
남들은 행복에 겨울 시기라고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거같아요.
연애할땐 그렇게 자상하고 다정하던 남자친구가
결혼하고나니 좀 변한거같다는 생각에 가끔 우울해요.
전에는 일을 했었는데 요새는 쉬고있어서 그런지 안해보던 집안일을 해야해서 그런가 내가 식모가 되려고 결혼했나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고
든든하고 의지가되던 남자친?남자친구가 결혼후에는 무슨 애기처럼 변해서 이거저거 다해줘야하고
남편은 새벽6시에 출근해서 밤8시~9시쯤 집에 와요.
피곤하고 힘든거 아니까 집에 있는 제가 여러모로 이거저거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너무 당연하게 됐는지 이젠 일안하는 주말에도 손하나 까딱안하고 저만 시켜대구요.
옷도 벗어놓으면 그자리에 두고 심지어 속옷도 안가져다주면 안입어요ㅡㅡ
진짜. 저런 모습 꿈에도 상상못했었거든요.
아버님이 가부장적인거 알고 있었지만 연애할때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는데 요새는 아버님 밑에서 자라서 어쩔수없이 닮아가나싶은게 더 싫고
한번말하면 대꾸도 잘안해주고 두번세번 말하게하는 것도 싫고
자꾸만 스킨십하는것도싫고 ㅠㅜ
한번 다투면 똥고집 부리고 먼저 사과하는법도 없고ㅜ
그런 모습보면 저도 져주기 싫고 똑같이 고집부리고싶어요.
시부모님 만났을때 접었어야했던 결혼이었나 싶은게 요새는 행복이랑은 전혀 거리가 멀고 그냥 남편출근하는 평일이 제일 좋네요.
저 비정상이죠?? ㅠㅜ
그렇다고 결혼한걸 물릴수도 없고 저 어쩌죠?

댓글 7

  • 아라

    제 이야기 인가 했네요. 결혼시기도 저랑 비슷하시고 .ㅜㅠ
    전진짜 요며칠 우울지수 막막 쌓이다가 못참고 6시간버스거리에 있는 친정 내려와서 요양중이에요. 여기 오니까 살것 같은 느낌이에요~^^

  • 각티슈

    저도 처음엔 다른 생활 습관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점이 있었는데... 그래서 잔소리도 많이 하고...ㅎㅎ 근데 신기하게 1년 쯤 지나니... 그냥 생활이 되네요!! 남편도 저한테 스트레스 받는 면이 있겠지 생각하면... 이런 면도 세월이 약인가봐요!! 이젠 익숙해지니 이게 편하네요~~^^

  • 핫자두

    1년이 젤힘든거 같아요
    살아온 방식도 다르고 나만 죽도록 일해야하는것 같고……
    술한잔하면서 생활의 약속?을 한장 만들어서 규칙을 만들어야해요
    규칙안지키면 스킨쉽금지~~
    1년 박터지게 싸우면 점점 수월해지더라구요
    서로서로 양보해야지요~~

  • 어른처럼

    일하세요그래야여자두큰소리치면서당당해질수있어요
    혼자있는시간이많아지면당연우울해져요

  • 다크

    6개월찬데..오래지나니 정말 우울증 심해지네여..일 하고 싶어도 일은 안구해지고 ㅜㅜ힘내여 ㅜㅜㅜㅜ

  • 선아

    님 정상이에요ㅜㅜ다그래요 결혼하믄ㅋㅋ

  • 리나

    일을 하세요 일안하고 있음 우울해져요

가정생활기타 다른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