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휴ㅜㅠ

8개월 만난 사람과 헤어졌어요.
정말 이렇게 나 사랑해주고, 표현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기도해요.
그런데 30대 초반이라 결혼 생각해보니,
현실적으로 행복할 확신이 안들더라구요.<라구요.
내가 이렇게 속물인가 싶기도하고,
그냥 만나는 내내 만나면 좋은데 떨어져있으면 현실적 고민들...
남친 직장이나 건강 문제들이요... 시간이 지나니 성격이나 성향들 마저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내가 더 잘난것도 하나 없으면서 얼마나 더 행복해지겠다고 이랬나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남친은 저한테 의지 많이 했다고, 못해준거만 이야기하네요.
어제 서로 부둥겨 울고 마지막잘 정리하고 왔는데,
나보고 더 행복할 자신있냐고, 힘들게 되면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그 와중에도 자기보다 저 더 걱정하는 사람인데.
가슴이 너무 아파요.
결혼이 뭐라고...
너무 답답해서 넉두리만 늘어놓고 가네요ㅜㅠ

댓글 3

  • Judicious

    님 ... 인연이 아니라 그래요
    저도 결혼전에 이거저거 따지고 했거든요 결혼은 마트가서 하루 이틀 먹을 반찬 사는거 아니잖아요
    근데 인연을 만나게 되니깐 따지는 것 보다 저런 단점들은 내가 커버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면서 사람만 보이는 거예요
    결혼 하고 보니 제가 바랐던 것들을 다 갖추고 있더라구요 님 곧 좋은 소식 있을 거예요

  • 큰힘

    속물이죠~ㅋㅋ
    님만 그런거 아니니깐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다른거 다 모르겠고 건강문제도 있다는데 님이 무슨 영화 주인공도 아니고..
    제 여동생이라면 저도 말렸을 듯

  • 일본녀

    결혼이 뭐라고...라니요....70년 함께 살 배필 만나는 중요한 선택인데요! 직장문제 건강문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정리하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다른 좋은 인연 만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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