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다 미루다 미용실에서 머리깍고 집에와서
멍하니 거울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을 찔끔 흘렸습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20대 후반인데 왜 벌써 탈모가 왔을까
내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벌써 탈모를 안겨줬을까
이 생각 저 생각 하니까 너무 서럽네요...
술한잔 하고 싶어도 담배 피고 싶어도 머리때문에 뭘 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굉장히낙천적인 인간이라고생각했는데 머리 빠지는걸 인지하고 부터는
바람도 무섭고 사람도 무섭고 미용실 가는것도 무섭고 뭐그리 무서운게 많아 지는지...
친구들 한테도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말할 곳이 모아 밖에 없어서 푸념글 한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