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때문에 고민입니다

사실 전 스트레스성 탈모가 있었습니다.
남성형, 여성형이 혼합된 탈모가 있었어요. 그래서 머리가 많이 빠져서 두피클리닉(그땐 탈모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에
관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받았는데 8월쯤에 굉장히 호전됐었어요.
제가 머리를 자르러 가면, 평소 자주가던 미용실 원장님이, 이제 탈모환자 아닌거 같다는 소리까지 했었습니다.근데 지난해 9-10월쯤 먹는게 안좋아지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일을 겪고 나서 갑자기 머리가 텅 비기 시작했습니다.
전 잘 몰랐는데 집에서 머리가 너무 많이 빠졌다고 해서, 그때야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그때는 관리를 받고 있으니 빠져봤자 얼마나 빠졌냐 했지만....
11월 중순에 관리받던 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정수리 부분의 머리 큰 원형으로 약 0.5~1cm 길이로 머리가 끈어져 있는겁니다.
카메라로 찍어보니까 끊어져 있는 머리가 부분이 마치 마른 수수깡 끊어지듯이 하얗게 끊어져 있었습니다.
관리하는 곳에선 이게 원형탈모라고 했습니다. 이게 맞는건지 모르지만, 검색에서도 끊어져 있는게 원형탈모라고 하더군요.그날부터 무조건 10~11시 취침, 아침점심저녁, 다 잘먹고, 골고루 먹고, 기름진 음식 줄이고, 스트레스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12월 초까진 더 확대되지 않고 유지 되다가 그 이후부터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하더군요.
근데 2월이 된 지금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끊어진 머리의 절반정도는 그대로 자라고 있고,
절반은 빠진 다음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원형탈모가 원래 이렇게 재생이 더딘걸까요? 머리가 다 나오기 시작했지만 자라질 않습니다.그래서 고민이...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맞을까 입니다.
스테로이드가 흐트러진 면역체계를 잡는데 효과는 있지만, 그게 부작용이 있고, 내성이 생겨버리기 때문입니다.
천천히라도 올라오고 있는데, 스테로이드를 맞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런 고민...사실 원형탈모라도 이정도라서 굉장히 다행입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머리가 있으니까요./
원형탈모는 결국 재생될거라는 기대감도 있으니까요.
(물론 제가 원형탈모 전에 탈모가 있긴 했습니다만.. 재생되어봤자 풍성하진 않겠죠..)
조급증이 생기다 보니..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네요. 일찍일찍 자고 잘먹는 습관은 여전히 지키고 있지만.
원형탈모는 치료방법이 다양하지 않다 보니.. 참고민 상담이면서, 그래도 이야기 하면 고민이 조금 풀릴까 해서 글 써봅니다.
이젠 풍성한 모발은 바라지도 않아요. 밸런스라도 좀 맞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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