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을 함께했던 깜비가 오늘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계속 토하고 설사를 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만성 신부전증 말기라고 하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계속 24시간 병원에 입원해서 수액치료를 받았는데 결국 너무 힘들었나봐요.
어제 저녁에 면회갔을때 힘없이 저를 쳐다보던 눈빛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침에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고 연락받고 한달음에 달려가니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넜더라구요. 마지막 편안하게 제 품에서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아직 보낼 준비가 안되어 화장을 시켜 제방 한켠에 좋아하던 간식과 함께 놓아두었습니다.
평일에 가면 언니들 힘들까봐 오늘 아침까지 기다려준 깜비.. 좋은데 가서 아프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다가 꼭 언니딸로 다시 와줘..
우리 깜비가 오늘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패틱 2014.04.29 댓글 10
맛조이
감사합니다. 그곳에선 아프지 않겠지요..
나빛
좋은곳에 갔을꺼예요 힘내세요~~^^
퐁당
감사합니다. 이제 강아지는 절대 못키울것 같아요
엄지
요새 부쩍 무지개다리 건너는 아가들 글이 많네요..저희강쥐도13살이라 남일같지 않네요..힘내세요..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에 입원시켰을때 자기 버린거라 생각할까봐 너무 걱정되요. 매일매일 면회 갔었지만ㅜㅜ 깜비가 제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갅쥐누뉨
감사합니다ㅜㅜ 정말 좋은곳으로 갔겠죠?ㅜㅜ
오미자
아직 실감이 안나서 멍하네요.. 아직 제 침대옆에서 자고 있을것만 같아요.
목련
좋은곳으로 잘 갔을거예요...
그곳에선 항상 건강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행복하길...
저도 지난달에 둘째딸 보냈어요..ㅜㅜ
든솔
신부전증이 참 무서운 병이네요.. 원래는 일요일 혈검 한번 더하고 그래도 수치가 안떨어지면 집에 데리고와서 편안하게 해줄 생각이었는데ㅜㅜ 실감이 안나네요
간조롱
저희 강아지랑 같네요ㅠ 저희도 신부전증으로 떠났답니다,, 마지막에 한 번 따뜻하게 안아주지도 못 한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다음주면 2년째 되는해인데도 가끔 생각나는통에 울고 그래요ㅠ 잘해준다고 했는데도 미안한 것들만 생각나요,,ㅠ 힘내세요,,,, 더 좋은 곳에서 아프지않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살게 될꺼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