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먹먹해지는 드라마. 이 드라마 처음 본날 남친이랑 헤어졌거든요 ㅎㅎ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10월 중순에 응답하라 1994 시작했을때...
평소에 드라마 진짜 안챙겨보는데 응사는 시작한다는 말 들었을때부터 보고 싶었어요.

1회 보고 나서, 그때 만나갤?만나고 있던 남자친구.. 저한테 시들해진거 같다는거 느끼면서도 애써 아니라고 부정하며 오랜만에 데이트 나갔어요.
평소랑 다름없이 저녁 먹으면서 응사 봤냐고 이야기하고...
우리 초등학교때 이야기라며 재밌어하다가....
몇시간뒤에 더이상 연락하지 말자는 말 들었어요 ㅎㅎㅎ

정말 몇개월 만나지도 않아서 금방 생각도 안날줄 알았는데
워낙 불꽃처럼 지나간 사랑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길게 생각나는거 있죠 ㅋㅋㅋ

결국 작년 가을부터 주말이 여유로워지다보니 응사 아주 꼬박꼬박 챙겨봤죠 ㅋㅋㅋㅋ
거기다 하필 쓰레기의 그 능글맞은 제스처나 말투가 그때 헤어진 남친이랑 참 비슷해서 ㅋㅋㅋㅋㅋ

그 후로 수많은 소개팅을 하고 이제는 매력적인 새로운 남친을 만나고 있지만
아직도 응사 노래 듣거나 보면 아련하고 먹먹해요.
드라마 자체로 그런거 같기도 하고... 헤어지던 그 날 구남친이랑 응사 이야기하던 기억이 나서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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