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울어서 아가가 안오는 걸까요..

매번 눈으로만 읽다가 새벽녘 감성으로 글을 적습니다.

결혼한지는 이제 1년하고 2달 되었고, 피임 안한지는 이제 3달쯤 되어가요.

작년 여름에 가족사별을 겪고..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서른도 못넘긴 동생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하늘로 갔거든요..

하루 종일 울때도 있고.. 집에 있으면 더 생각이 나서가방하나들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게 몸에는 무리였던 모양인지.. 12월에는 부정출혈도 와서 12월 내내 호되게 앓기도 했구요..

가족 모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새식구라도 생기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생각도 해서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남들은 한방이도 많다는데.. 배란일까지 잡아가며 시도해도.. 잘 안되네요..

요즘은 설 전이라고.. 동생이 더 생각나서.. 자주 울게됩니다..

엄마가 너무 울어서.. 아가가 안오는걸까요..

아가가 와주면.. 이제 안 울 수 있을거같은데.. 제 욕심인가봐요..

댓글 10

  • 큰재

    울컥해서 또 울고말았네요..
    네.. 힘내서 열심히 살아요 우리.. 동생몫까지..
    감사해요.. 큰 위로가 되었어요..

  • 사라

    ...글 읽고 깜짝 놀랐네여..
    저도 재작년 11월 말에 갓 서른이 된 여동생이 심장마비로 하늘의 천사가 되었거든요..
    벌써 햇수로는 2년이 됐지만 여전히 동생생각만 하면 울컥울컥해서 미치겠어여..
    그 와중에 작년에 임신을 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유산..
    동생을 보내고 불과 6개월만에 또 가족을 잃은거죠..
    아가를 보냈을때도 참 마니 울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그 당시 아가가 건강하지 못해서 데려갔고 더 건강한 아가 내려 보내주려고 하나보다하고

  • 나라빛

    고맙습니다..

  • 새론

    좋은소식 있으실거에요~

  • 파도

    감사해요.. 잘 추스리고 일어나야죠..

  • 장난감

    힘내세요 아기가참생각되로안되죠 자꾸 생각하면더안생길수잇으니 일단 몸좀추스리고편한맘으로기다리면 좋은소식잇을거에요

  • Aileen

    피임 안한지가 몇달 안돼서.. 조금 더 기다려보려구요..

  • 빛초롱

    한방이 많다는건 10명중 1명이여요
    대부분 아주 오랜시간 노력해서 간신히 임신되는경우가 더 많아요
    난임병원 다니면서 적극적인 도움 받아보세요

  • 진주

    고맙습니다..

  • 분홍색진주

    어떤말로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조심스러워요 가족을 하늘나라로 보낸 슬픔을 알고 있어서 더 그래요 조만간이쁘고 건강한 아가가 님을 찾아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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