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까지 다니고 올 초 휴학한 21살 여자입니다. 빠른94년생이라 12학번이지만 한살어려요.
처음 휴학할 땐 기숙사도 떨어지고 시간표도 안맞고 집안에 제가 도와야 할 일도 생겨 휴학을 했어요.
휴학 후 7월까지 집안일에 매달려있었네요.. 영어회화학원을 다닌답시고 등록을 했는데 가는데 한시간.오는데 한시간...며칠 전부터 갑자기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시간이 벌써 5달이나 되었단 걸 알았어요..
저를 위해서 한거라곤 아무 것도 없는 거죠..
돈을 모은것도 아니고, 영어를 막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를 다닌 것은 더더욱 아니고.. 뭘 해야겠다 생각하고 알바천국 찾아보고, 대외활동 찾아보며 이력서 넣어도 쓸 말이 없어서 매번 접수를 못해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어느순간 다시 일어설 입구를 못찾겠어요..요즘은.. 그냥 뭐라도딱 할일이 주어지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저런 생각하면서도 내가 언제부터 수동적인 사람이었지? 하는 생각도 들고.. 2학기 바로 복학을 하려니 한학기 휴학 때 한 일이 없어 취업 때 불이익이 될까 무섭습니다..지금 제가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선택 장애의 수준을 넘어선 것 같아요.. 그냥 수동적 인간 그 자체에요ㅠㅠㅠ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이 딜레마에서 빠져나오셨는지 궁금해요...ㅜ
2학년 후 휴학. 망한 것 같아요ㅠㅠ막막
도1도캣 2013.09.19 댓글 1
황소자리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을거에요ㅠㅠ 힘내세요! 일단 복학하셔서 다른 활동도 찾아보고 해보세요. 저는 오히려 바빴을 때 가장 많은 일들을 해냈던 것 같아요.